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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마음 (작가: 정채봉)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, 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,하루 일과표를 짜던 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,  사랑하는 사이가,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내내 계속된다면, 첫 출근하는 날,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직장일을 한다면, 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,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 몸을 돌본다면, 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눈물을 글썽이며 교화에 다닌다면, 나는 너,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, 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 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날마다가 새로우며,깊어지며 넓어진다. 2025. 1. 4.
2025년 목표-1 :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합격하기 항상 연초가 되면 10가지 이상의 계획을 세운다.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계획들...시작은 늘 열심히 하지만 한 달이 최고치다.그 이후에는 어떤 핑계를 대면서 회피한다.하지만, 시험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실천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.그래서 2025년 첫 번째 목표로 한국사검정능력시험으로 잡았다.자! 그럼, 한국사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부터 정리하고 넘어가자.  1. 강의 활용강의 듣기: 한국사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위해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. 특히,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중요한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다. 예를 들어,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는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.유튜브 최태성 1 TV 구독을 꾹 누르고 시작해 보자!참조: 별별한국사, 기출 500제 2. 기출문제 풀이기출문제: 기출문제.. 2025. 1. 4.
겨울나기 (작가: 도종환)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​ 하늘과 땅에서 얻은 것들 다 되돌려주고 고갯마루에서 건넛산을 바라보는 스님의 뒷모습처럼 서서 빈 가지로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​  이제는 꽃 한 송이 남지 않고 수레바퀴 지나간 자국 아래 부스러진 잎사귀와 끌려간 줄기의 흔적만 희미한데 그래도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꽃들이 있다 ​  비바람 뿌리고 눈서리 너무 길어 떨어진 잎 이 세상 거리에 황망히 흩어진 뒤 뿌리까지 얼고 만 밤 씨앗 하나 살아서 겨울을 나는 것들도 있다 ​  이 겨울 우리 몇몇만 언 손을 마주 잡고 떨고 있는 듯해도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견디고 있다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이기고 있다  출처:도종환 『사람의 마을에 꽃이.. 2024. 2. 18.
트렌드 코리아 2024 (저자: 김난도) DRAGON EYES : 인공지능의 시대, 결국은 인간이다.저자: 김난도, 전미영, 최지혜, 이수진, 권정윤, 한다혜, 이준영, 이향은, 이혜원, 추예린, 전다현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1. 분초사회2. 호모 프롬프트3. 육각형 인간4.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5. 도파밍6. 요즘남편 없던아빠7. 스핀오프 프로젝트8. 디토소비9. 리퀴드 폴리탄10. 돌봄경제# 분초사회 (Efficient Society)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.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'시간의 가성비'가 중요해졌다.단지 바빠서가 아니다.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, 할 것,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.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, .. 2024. 1. 1.
BTS RM의 책리스트 밤 열한 시 : 황경신한입코끼리 : 황경신  동전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: 이미경  숨결이 바람 될 때 : 폴 칼라니티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어 : 백세희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: 김신희 보통의 존재 (이원석 산문집)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: 김수현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: 무라카미 하루키, 가와카미 미에코달도 따고 해도 따리라 : 김창실혜화동 70년 : 이대원블로노트 : 타블로 상실의 시대 : 무라카미 하루키해변의 카프카   : 무라카미 하루키 1Q84  : 무라카미 하루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 : 무라카미 하루키 뱀에게 피어싱 : 가네하라 히토미 키친 : 요시모토바나나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: 밀란 쿤데라미 비포 유 : 조조 모예스소년이 온다 : 한강82년생.. 2023. 11. 13.
노인과 바다 (작가: 해밍웨이) 3일간 청새치와의 사투: 노인과 바다 이야기♣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하는 노인이었다.여든 날 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했다. 처음 사십일 동안은 소년이 함께 있었다. 그러나 사십일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자 소년의 부모는 이제 노인이 누가 뭐래도 틀림없이 '살라오'가 되었다고 말했다.  '살라오'란 스페인 말로 '가장 운이 없는 사람'이라는 뜻이다. 소년은 부모가 시키는 대로 다른 배로 옮겨 타게 되었는데, 그 배는 첫 주에 큼직한 고기를 세 마리나 잡았다.소년은 날마다 노인이 빈 배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. 그래서 늘 노인을 마중 나가 노인이 사려 놓은 낚싯줄이며 갈고리며 작살이며 돛대에 둘둘 말아 놓은 돛 따위를 나르는 일을 도와주었.. 2023. 11. 6.